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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압수치 읽는 법 및 나이별 혈압정상 범위

by 세상은 맑은날 2025. 5. 31.

혈압측정기를 통해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이다.
가정용 혈압측정기를 활용한 자가 측정은 병원에서보다 긴장을 덜 하게 되어 보다 정확한 혈압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다. 꾸준히 기록하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

혈압수치란?

혈압수치는 심장이 혈액을 공급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두 개의 숫자로 표시되며, 첫 번째 숫자는 수축기 혈압, 두 번째 숫자는 이완기 혈압이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밀어낼 때의 압력이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이다. 예를 들면, 120/80mmHg는 수축기 120, 이완기 80을 의미하며 이상적인 보통사람들의 정상 혈압으로 간주된다. 우리의 혈압은 하루 중에도 시간대와 감정 상태와 활동량 등에 따라 변한다.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혈압수치 읽는 방법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며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하며 혈액이 다시 채워질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을 나타낸다. 이 두 수치는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핵심 지표가 된다. 혈압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된다:

  • 수축기 혈압(SBP): 심장이 수축하면서 좌심실에서 혈액을 대동맥으로 강하게 내보내는 순간의 압력의 수치
  • 이완기 혈압(DBP): 심장 박동 사이의 휴식기, 즉 심장이 수축 후 이완되어 혈액을 다시 채워 넣는 순간의 압력의 수치
  • 단위: mmHg (수은주 밀리미터): 과거에는 혈압계가 유리관 안의 수은이 압력에 따라 올라가는 방식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수은 기둥의 높이(mm)로 압력을 측정했다. 현대의 자동 혈압계는 디지털 방식이지만, 기준 단위는 여전히 mmHg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단위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표준이며, 의학계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신뢰할 수 있는 단위이다.

혈압은 시간, 스트레스, 운동, 카페인 섭취, 수면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되므로, 정확한 측정을 위해 동일한 시간대와 조건에서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혈압 측정 전에는 10분간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다리를 꼬지 않으며, 팔 높이를 심장 높이와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수치를 통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 기준을 사용한다:

  • 정상 혈압: 120/80mmHg 미만
  • 고혈압 전단계: 120~139/80~89mmHg
  • 1단계 고혈압: 140~159/90~99mmHg
  • 2단계 고혈압: 160/100mmHg 이상
  • 저혈압: 90/60mmHg 이하

 

나이별 혈압 정상 범위

연령에 따라 정상적인 혈압 범위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탄력을 잃고, 전신 혈관 저항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령에 따른 정상 혈압 범위를 이해하면 보다 현실적이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나이별 혈압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다:

연령대 수축기 혈압 (mmHg) 이완기 혈압 (mmHg)
10대 90~120 60~80
20대 110~130 70~85
30대 110~135 70~85
40대 115~140 75~90
50대 120~145 80~90
60대 이상 125~150 80~90

 

연령이 높아질수록 약간의 혈압 상승은 정상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인 경우에는 고혈압으로 분류되며 관리가 필요하다. 반대로 고령자에게서 100/60mmHg 이하의 저혈압이 지속될 경우에도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어지럼증과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압 변화가 클 수 있으며, 비만,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등 생활습관에 따라 혈압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이에 맞는 혈압 범위를 인지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혈압은 하루에도 수차례 변할 수 있으므로 가정용 혈압계로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관리와 예방법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특히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실천해야 한다. 혈압 관리를 위한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저염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섭취: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혈관 내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중심의 식단은 혈압 안정에 효과적이다.
  •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실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강화한다. 꾸준한 운동은 혈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여준다.
  •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기록: 하루 한 번 일정한 시간에 측정하면 혈압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기록을 통해 의사와의 상담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금연 및 음주 자제: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 변동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은 혈압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 체중 조절을 통한 비만 예방: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고혈압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국물류, 절임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대신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고구마, 시금치, 아보카도 등을 통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 안정 효과가 있다.

 

한국 노인 여성들이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하여 수영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모습
수영은 전신 근육을 부드럽게 사용하며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혈압을 안정시킨다. 특히 물속에서는 부력으로 인해 관절 부담이 적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전한 운동 으로 권장된다.